영국 보수당이 현재 로고인 ‘자유의 횃불(사진 왼쪽)’을 나무 모양 로고로 대체할 듯 보인다고 BBC가 보도했다.
파랑과 녹색으로 이루어진 참나무 모양(사진 맨 오른쪽)의 로고는 수천명의 토리당원들과 당의 이미지 변신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의 한 대변인은 10여가지의 이미지들을 검토한 결과 나무 모양 로고가 가장 지지를 많이 받은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토리당의 새 로고는 당의 가을 컨퍼런스에 앞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소나무는 스코틀란드, 웨일즈는 웨일즈 참나무를 쓰는 등 지역별로 다른 나무 모양의 로고를 만들자는 의견도 있다.
토리당의 현 로고인 “자유의 횃불”은 1997년 마가렛 대처 전 수상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고, 2004년 마이클 하워드 전 수상에 의해 수정된바 있다. 토리당이 이처럼 로고를 변경하고자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당원들이 지속적으로 당의 이미지 쇄신을 원한다는 사실이다.
토리당은 녹색 참나무는 데이빗 카메론 현 당수의 환경친화적 신뢰감을 의미하는 동시에 힘의 상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