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커피 시장을 장악하고자 하는 스타벅스의 야심은 지난 해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었다. 데일리 메일지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스타벅스의 지난 해 매출이 20%라는 대폭 성장을 기록하며 2억4천4백만 파운드의 매출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는 카페 라떼가 1억 3600만개가 팔린 것과 같은 수치다.
미국 스타일의 밀크 커피로 소비자들을 끌고 있는 스타벅스는 영국에서만 500여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며 치열한 영국 커피점 시장에서 단연 선두주자로 등장했다.
400여개의 지점을 운영하는 ‘코스타(Costa Coffee)’와 이태리 스타일의 커피점 ‘카페 네로(Caffe Nero)’가 영국 시장에서 스타벅스와 경쟁하고 있는 주요 커피 전문점이다.
지난 해 영국 스타벅스의 세전 이윤은 740만 파운드를 기록했는데, 이로써 영국에서 미국 씨애틀 출신인 스타벅스에 지불하는 로열티는 거의 3백만 파운드가 증가했다.
영국 스타벅스측은 “신선한 그라인드 커피에 대한 영국에서의 수요는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보다 훨씬 낮은 편입니다”라고 말하며, 영국의 하이 스트릿은 이미 수많은 커피점들로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지점을 오픈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이는 스타벅스가 잠재적으로 성장이 더 가능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