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 제14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요즘 곳곳에서 우리 가정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인터넷에 자살 충동사이트까지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죽을 각오로 살아간다면 이겨내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혼율과 자살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데, 더 걱정스러운 것은 최근 충동적으로 자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보다 훨씬 어려웠던 시절에도 서로 보듬고 위로하며 잘 살아오지 않았느냐"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끈끈한 정으로 뭉쳐 그 어려움을 이겨냈던 우리의 정신이 다시 살아나길 진심으로 소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부는 가정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고 또 다하겠다"면서 "무엇보다 건강한 가정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고 일자리를 지키는 일에 모든 정성과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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