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산업생산은 하계휴가 기간이 늘어나면서 전월대비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감소했으며 설비투자는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6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8개월 연속 상승했다.
9월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8월중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 선박 등 업종의 주요 사업체가 하계휴가 기간을 늘려 조업일수가 예년에 비해 1.5일 정도 감소해 전월에 비해 1.3% 감소해 8개월 만에 감소했으나,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1.2%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달에 비해 반도체 및 부품, 1차 금속, 화학제품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자동차, 영상음향통신 등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8월에 비해서는 기계장비, 영상음향통신, 1차 금속 등은 감소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 기타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은 증가했다. 반도체 및 부품은 6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자동차는 7월에 증가했다가 8월에 다시 큰 폭 감소했는데 8월 하계휴가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신차 구입을 위한 대기수요 감소가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생산능력은 반도체 및 부품,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작년 8월에 비해 2.8% 증가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달 보다 1.2%포인트 하락한 77.6%로 나타났다.
한편, 서비스업 생산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 등에서 부진하여 지난달에 비해 0.6% 감소했으나 작년 8월에 비해서는 1.1% 증가하여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건설수주액 등은 감소했으나 종합주가지수, 소비자기대지수, 자본재수입액 등의 증가로 지난달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하여 8개월 연속 상승했다.
향후 경기는 낙관적인 기대가 있으나 민간부문 회복의 상대적 미흡, 유가상승 가능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 등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인지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