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중국의 톈양식품이 만들어 수출한 중국산 농약 만두’로 인해 만두 등을 먹고 구토나 복통 증세를 호소한 사람이 1170명에 달하고 피해자 신고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파문 이후 회수 대상인 냉동만두를 먹은 뒤 어지럼증과 구토 등의 증세,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는 피해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문제의 만두를 회수해 조사한 결과 농약에 쓰이는 살충제 메타미도호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메타미도호스는 체중 50㎏인 사람이 1.5g만 섭취해도 숨질 수 있을 만큼 독성이 강하고 신경계에 작용해 섭취하면 설사와 구토, 한기를 느끼는 등 급성중독증상을 일으킨다.
후생노동성은 JTF 등 일본의 19개 수입업체가 톈양식품에서 수입한 냉동 교자와 육가공품 등 88개 품목 전체에 대한 판매 중지도 요청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농약 만두’에서 검출된 ‘메타미드호스’의 농도가 130pp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130ppm은 기준치의 100~400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문제의 기업에 대해 수출을 정지시키고 경찰 당국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신문 국제부 사진: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