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이후 9년만에 최악으로 기록된 강풍을 동반한 초강력 회오리바람인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지역을 강타하면서 5일 밤 미국 중남부 지역을 강타, 테네시주 28명을 비롯, 아칸소 13명, 캔터키 7명, 앨라배마 4명 등 최소한 52명이 사망하고 수 백명이 부상했다고 미 당국자들이 6일 발표했다.
목격자들은 슈퍼화요일 동시경선이 실시된 전날 밤 갑작스레 회오리바람이 몰려오면서 전기가 끊기고 주택과 건물이 무너지면서마치 전쟁터를 방불케했다고 말하고 있다.69차례에 걸쳐 불어닥친 강력한 토네이도로 고속도로상의 트럭들이 장난감처럼 찌그러지고, 가옥과 공장, 상가 등이 파괴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중남부를 강타한 토네이도가 일리노이주를 비롯한 중서부쪽으로 이동하면서 겨울폭풍 경보가 발령된 시카고 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설로 '공항 대란'이 발생,1000 여편의 항공이 취소됐다.
유로저널 국제부
사진:하늘호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