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7 런던 테러가 영국에 거주하는 무슬림들을 불신하는 현상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한 설문이 나왔다.
이브닝 스탠다드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슬람의 테러리즘은 영국인들이 무슬림을 이웃으로 두거나, 직장 상사 또는 사돈으로 맺는데 매우 불편해하는 현상을 야기시키고 있다.
1100명을 대상으로 한 TNS/Global 설문 조사에서 77%가 무슬림들이 런던 테러 이후 차별과 선입견에 시달리고 있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무슬림들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생긴 사실은 부정하지 않았다.
더 놀라운 사실은 무슬림들이 영국의 안전과 보안에 위협이 된다는데 동의한 응답자가 35%에서 53%로 뛰어 올랐다는 점이다.
7/7 런던 테러 전에는 34%가 무슬림 이웃을 두고 있어도 편하다고 말했지만, 테러 이후 이제 그 수치는 21%로 떨어졌다. 무슬림 상사에 대해서도 편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37%에서 20%로 떨어졌다.
또한, 앞서 실시되었던 다른 설문에서도 6명중 1명은 대중 교통에서 옆자리에 무슬림이 앉아 있으면 자리를 옮긴다고 응답했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