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27명과 승무원 7명이 탑승한 터키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 1대가 25일 오전 10시45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터키 아나톨리아 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탑승객 9명이 사망하고 수십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 CNN방송은 사고기 동체가 활주로 옆 땅에 부딪친 후 세 부분으로 부서졌으며, DPA 통신은 사고기가 스키폴 공항 인근 들판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방송국의 자료사진에 의하면 동체의 꼬리부분이 파손되었고 조종석의 바로 뒤가 금이 간 상태였다. 여객기는 아직 화염에 휩싸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사고의 생존자는 "우리는 공항에서 약 5~6km떨어진 들판에 있다"며 "현재 30여대의 구급차가 부상자들을 후송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생존자는 "비행기 앞부분에는 사상자가 더 있을 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공항 관계자는 사고를 당한 비행기는 보잉 737로, 이스탄불을 출발한 TK 1951편이라고 밝혔다.
한인신문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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