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에 취임한 지 3개월을 맞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책 추진과 국정 수행 능력을 프랑스 국민들이 호의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주르날뒤디망쉬지가 보도했다.
재정 적자 축소를 위해 내년에 22000명으로 예상되는 퇴직 공무원을 재충원하지 않겠다는 정책만이 찬성 38%, 반대 61%로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주택 융자 상환금에 대한 세금 공제 조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찬성 87%, 반대 12%). 법 질서 강화를 위해 도입한 재범자 최저형벌제(찬성 84%, 반대 15%)와 리비아에 억류되어 있던 불가리아 간호사들의 석방 노력(찬성 80%, 반대 19%), 공공교통수단 종사자에 대한 최소근무법(찬성 72%, 반대 27%)도 호응이 컸다.
초과근무수당에 대한 세금 감면 조치(찬성 66%, 반대 33%), 소득세에 대한 50% 상한선 도입(찬성 64%, 반대 35%), 유럽연합 조약 축소안(찬성 61%, 반대 35%), 대학 자율화(찬성 58%, 반대 34%)도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9개 질문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유럽연합 조약 축소안(4%), 대학 개혁(8%)을 제외하고는 모두 1%에 그쳤다. 좌우의 지지도는 아주 대조적이었다.
사르코지가 이끄는 집권당 대중운동연합 지지자의 93%가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사회당 지지자 중에서는 만족(53%)이 불만족(47%)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의 성인 955명을 대상으로 8월 9일과 10일 양일에 걸쳐 전화 통화로 실시되었다.
<프랑스 유로저널 ONLY 뉴스 >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