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위험이 거의 없어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거나 유동성을 줄일 필요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로렌조 비니 스마기 ECB 집행위원은 19일 독일 자이퉁지와의 인터뷰에서 경제 회복세가 경기 부양책에 크게 의존하고 있은 상황이라고 설명하면서 "어떤 인플레이션 위험도 없어 당장 금리인상이 필요치 않으며,ECB는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생각될 때 금리를 인상하고 유동성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ECB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1%며,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기 위원은 또 유로지역 경제가 침체의 전환점을 돌아 회복중이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인 뒤 2010년 들어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지역의 8월 수출이 7개월만에 최대 규모로 감소, 여전히 경기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유럽지역의 16개국 수출이 지난 7월에는 4.7% 증가했지만 한달만에 다시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5.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 규모 역시 지난달 60억유로에서 10억유로(15억달러)로 감소하게 됐다.
한편,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최근 몇주간처럼 유로화의 가치가 추가 상승을 지속한다면 유로존 경제의 회복이 느려질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로저널 국제부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