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도 영국의 집값은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9월 주택가 상승률은 1%를 기록했지만, 실제로 집을 사고 파는 거래는 정체 상태라고 할리팍스(Halifax) 은행의 발표를 인용해 데일리 메일지가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평균 집값은 £181,186로 8월의 £179,455에 비해 인상된 결과를 보였다. 지난 8월에도 전달에 비해 1.3% 상승한 결과를 기록한바 있는데, 이번 결과는 지난 달의 이율 상승이 주택 구매자들의 주택 시장에 대한 태도에는 아직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 호황과 높은 취업률에도 불구하고 주택 거래의 기세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들도 있다.
주택가 인플레이션의 연간 비율이 지난 9월 8%로 떨어지며 3개월째 하향 추세에 있고, 주택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는 사람의 수가 한 달에 12만명 정도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실질적인 주택 거래가 멈춤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영국은행(Bank of England)이 올해 말 이내에 한번 더 이율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할리팍스 은행 측은 상승하는 각종 세금과 이율이 앞으로 주택 수요를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