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 황제 나달,테니스 역사 1 주만에 갈아치워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2.스페인,세계 2위)이 28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시리즈 마지막날 단식 결승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7.스위스)를 2-0 으로 물리치고 시즌 첫 우승(총상금 227만유로)이자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오픈 사바델 애틀랜티코(총상금 88만8000유로) 단식 결승에서 세계 5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를 2-1로 꺾고 4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28 일 마스터스시리즈 대회 단식을 나달이 4년 연속 제패한 것은 1914년 앤서니 와일딩(뉴질랜드) 이후 무려 94년만의 대기록이였다.
나달은 2005년 4월 이후 클레이코트에서 전적이 지난 28일 99전98승에서 이번 4일 대회로 104전103승으로 무적의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나달은 마스터스시리즈 복식에서도 토미 레브레도(스페인)와 짝을 이뤄 결승에서 마헤쉬 부파티(인도)-마크 노울스(바하마) 조를 2-0으로 꺾고 우승함으로써,마스터스시리즈에서 단-복식을 석권한 것 역시 1991년 짐 쿠리어(미국) 이후 17년만이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로이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