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휴대폰 사업자인 O2가 고객들이 유럽 다른 국가로 여행갈 때 사용하는 로밍 요금을 인하한다고 BBC가 보도했다.
한 달에 5파운드로 더 이상 영국 밖에서 수신하는 전화에 대해 로밍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새로운 요금 체계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번 O2의 정책은 먼저 스페인에서 시작되지만 내년에는 나머지 유럽 국가들로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O2는 또한 거는 전화에 대해서도 분당 25p의 요금으로 가능한 새로운 "high roamer"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 요금이 평균 통화 요금의 70%를 할인한 가격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O2의 결정은 휴대폰 사업자들에게 로밍 요금을 인하하도록 하는 EU의 지속적인 압력에서 나온 것이다. EU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유럽내 다른 국가에서 사용하는 휴대폰 요금이 너무 높지 않은지 조사해 왔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