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영국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취침 전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꺼려하고 있다는 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설문에 의하면, 영국의 초등학생 부모 10명중 1명은 자녀들에게 한번도 책을 읽어준 적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BBC는 보도했다.
1500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일단 아동이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 그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부모는 겨우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책을 읽어주는 평균 시간은 10분에서 15분으로 나타났으며, 설문에 응한 부모 중 25% 이상이 책 읽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페이지를 뛰어넘는다는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다.
런던에 사는 부모 중에서는 41%가 매일 책을 읽어주고 있다고 응답했고, 스코틀랜드에서는 3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아버지 7명중 1명은 초등학생인 자녀와 한 번도 책을 함께 읽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알란 존슨 교육부 장관은 읽기는 교육의 가장 중요한 기초라고 말하며 아이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길러주도록 부모들이 함께 노력해야하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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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