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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09.03.18 02:23
박찬호 시범경기 무실점 “5선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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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전성기시대의 피칭을 올리면서 제5선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찬호는 16일 미국 플로리다 주 브라이트하우스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타는 3개 내줬고 삼진은 6개,투구수 73개 중 스트라이크는 46개,그리고 단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제구력 역시 안정적이었다. 박찬호는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선발 2경기)해 11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 1.54를 기록하면서,팀 내 5선발 경쟁자들을 크게 앞서며 5 선발 로테이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찰리 매뉴엘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리치 더비 투수코치는“박찬호는 다양한 공을 마음먹은 대로 구사했다”며“매우 좋은 피칭”이었다고 치켜세우는 등 박찬호의 투구에 만족했다. 한편,16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멕시코전에 앞서 박찬호의 투구를 챙겨본 대표팀 김인식 감독 역시“직구 위력이 작년보다 좋아졌다. 변화구도 낮게 떨어지고,볼 배합 등을 볼 때 전성기보다 오히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필라델피아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내 경쟁 상대는 햅이 아니라 나 자신,내 투구,내 경기”라고 심경을 밝혔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사진:스포츠조선 전제>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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