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어린이 10명 중 1명은 지도에서 대륙의 이름을 한 개도 대지 못한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심지어 5명중 1명은 자신들이 사는 나라인 영국이 세계 지도 상에서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 잡지 ‘National Geographic Kids’는 6세에서 14세까지의 어린이 1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런던에 사는 어린이들 중 일부는 자신들이 영국의 수도에 살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교사 노조인 NASUWT는 이번 설문 결과가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반박하며, 교사들과 어린이들의 학습 정도를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National Geographic Kids는 86%의 어린이들이 이라크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답했고, 10명 중 1명은 대륙의 이름을 하나도 모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지리학적인 지식에 관해 남자 어린이들이 여자 어린이들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는데, 상당수의 나라들을 지도상에서 찾을 수 있는 남자 아이들의 비율이 65%로 63%의 여자 아이들보다 근소한 차로 높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 지리학적인 지식이 뛰어난 아이들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어린이들로 67%가 미국, 프랑스, 중국, 이라크 등 거의 대부분의 나라들을 세계 지도상에서 찾아냈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