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운전자들을 압박하는 새로운 주차 정책을 런던의 한 카운슬에서 실시한다.
데일리 메일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정책은 조만간 영국 전역으로 확대 실시될 예정인데, 주요 골자는 기름을 많이 잡아먹는 차량들에게 허용되는 거주자 주차 허가증을 £300에 내주는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주차 요금을 다음 달에 승인 받아 시작하는 지역은 런던의 리치몬드 보로우다.
현재 영국에서는 차량 한 대당 거주자 주차권은 £100로 차량의 종류에 관계없이 동일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리치몬드 카운슬이 실시하고자 하는 새로운 주차 정책 아래에서는 이산화탄소 배기량에 따라 주차 요금이 차등 적용된다.
즉, 배기량이 많은 차량은 현재보다 높은 요금을 내야하고, 적은 차량은 더 낮은 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전기 자동차의 운전자들은 무료로 거리 주차가 가능하게 되고, 토요타 Prius나 피아트(Fiat)의 Panda처럼 환경 친화적인 소형 차량들은 주차 요금이 줄어들게 된다.
한편, 런던 해크니나 캠든과 같은 다른 런던 카운슬들도 리치몬드 지역의 움직임을 곧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