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승째를 거두면서 2주 전 브리티시오픈에서 컷 탈락의 수모를 만회했다.
우즈는 3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 워익힐스 골프장(파72·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를 보태며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투어 통산 69승째로 2위 잭 니클라우스의 73승에 4승 차로 따라붙었다.
3라운드까지 2위였던 마이클 레트직(미국)에 1타 앞선 가운데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4번(파4)과 7번 홀(파5)에서 한 타씩 줄여가는 반면 레트직은 8번 홀(파3) 더블보기로 선두 경쟁에서 사실상 밀려났다.
1타 차 단독선두로 4라운드를 맞은 우즈는 1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리는 위기를 맞았지만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으며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롤랜드 태처(미국·17언더파) 등 2위 그룹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272타, 단독 5위를,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은 8언더파 280타, 공동 47위에,위창수 는 공동 57위(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유로저널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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