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교통법규 위반으로 벌금을 낸 운전자 수가 최고 기록에 도달했다는 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무가지인 런던 라이트(London Lite)지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거의 40만 명의 운전자들이 버스 전용 차선을 달리거나 불법으로 좌/우회전을 하는 등 운전 중 법규 위반으로 벌금을 냈다고 한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 중 절반이 단 2군데의 카운슬에서 발급되었다는 점이다. 문제의 카운슬은 일링(Ealing)과 캠든(Camden)으로 거둬들인 벌금 수만 10만건이 넘는다.
이같은 수치는 카운슬들이 교통 위반을 단속하기 위해 CCTV 설치를 늘리고 있는데서 나온 결과이다.
RAC 재단이 조사한 이번 연구 결과는 또한 런던 카운슬에 운전자들이 주차와 교통 위반으로 내는 벌금만 연간 3억 파운드가 넘는다는 사실도 밝혔다. 특히, 버스 전용차선 위반 벌금은 급증하고 있는 위반 사항 중 하나로 1999년의 5만여건에서 2005년에는 거의 7만건으로 뛰어올랐다.
특히, 런던 Lambeth의 Camberwell New Road와 Uxbridge의 Vine Street는 CCTV덕분에 버스 전용 차선을 위반하는 차량들이 가장 많이 발각되는 장소로 나타났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