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퍼험(Michael Perham, 14)군은 지난 11월 지브롤터(Gibraltar:영국의 식민지로 스페인 남단의 요새화된 항구 도시)를 출발하여 안티과 섬(Antigua: 서인도 제도 동부)까지 고작 28피트(8m40cm)의 요트로 3,670마일(약 5872km)의 거리를 하루에 2시간씩 수면을 취하면서 항해를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혹독한 항해를 이겨나가며, 동시에 학생의 신분을 잊지 않고 GCSE(중등 교육 일반 증서)를 위한 숙제를 E-mail로 보내는 성실함까지 보여주었다.
6살부터 항해를 해온 이 소년은, 항해 시작 전부터 미디어의 주목을 받아왔고, 이번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여 왔다.
단독 항해로 대서양을 횡단한 마이클 퍼험군은 3일 카리브해 앤티가바부다 안티과 섬에 도착함으로써 항해를 완료했다.
주인공 마이크 퍼험(14)군은 안티과 섬 남동쪽에 위치한 수도 세인트존스 인근 항구에 도착한 뒤 앤티가바부다 관리들과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기쁨을 표출했다.
잉글랜드 남동부 하트퍼드셔 주 출신의 페험은 역시 영국인인 세바스티안 클로버가 지난 2003년 당시 15세의 나이로 세운 최연소 대서양 횡단 기록을 깨뜨리기 위해 이번 항해에 나섰다. 클로버는 카나리아 제도에서 안티과 섬까지 단독 항해했다.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