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회당에 소속, 최근 많은 프랑스 인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세골렌 루아얄과 대중 운동연합(UMP) 당의 니콜라 사르코지 가 2007년 대통령 선거전에서 한판 승부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르 피가로'지도 같은 날 TNS소프레스/ 위니로그의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누구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34%의 응답자가 루아얄을, 30%가 사르코지 총재를 꼽았다. 여론조사 참여자의 10%가 장-마리 르펜(국민전선 FN 당수) 을, 6%가 현 집권당 소속 도미니끄 드 빌팽을 지지했다. 한편, 루아얄과 같은 당에 소속되어 있는 리오넬 조스팽, 자크 랑,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의 지지도는 각각 23%, 22%, 18%에 그쳐 루아얄에 대한 지지도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2차 결선 투표에서는 누구를 택할 것인가?'라는 두 번째 질문에도 응답자는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즉 응답자의 51%가 루아얄을, 49%가 사르코지를 택한 것이다. 이로써 내년에 있을 대선에서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 세골렌 루아얄 이라는 뚜렷한 대결 구도가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결과에는 특히 최근 고용관련법 CPE로 인기도가 급락한 도미니끄 드 빌팽 총리의 영향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루아얄의 인기는 프랑스 역사상 척 여성 대통령 탄생 가능성을 시사하며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지난 4월 중순 경 공개적으로 보도된 여로조사에서는 '1차 투표에서는 누가?' 라는 같은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28%가 루아얄을, 33%가 사르코지 총재를 선택했고 '2차 결선 투표에서는?'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루아얄이 51%의 지지를 얻어 49%를 차지한 사르코지를 앞선 바 있다. <프랑스=유로저널 ONLY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