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서부 글라스터쉬어에서 10대 소년이 축구를 하다가 감방 신세를 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유인 즉, 15세의 애쉴리 갤라거(Ashley Gallagher)군이 자동차 파손에 대한 혐의가 있다는 것이다.
애쉴리는 네이선 저브(Nathan Jubb)씨의 신형 복스홀 아스트라(Vaxhall Astra)가 주차되어있던 도로변에서 동생 조슈아(Joshua, 12)를 비롯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던 중 공이 자동차의 유리창으로 튀었다..
이를 지켜보던 차주 저브(Jubb)씨는 999에 신고를 했다.
몇 분이 지나, 경찰이 출동하였고, 애쉴리 군은 연행되었다. 애쉴리 군은 이 사건에 대해 “자동차를 파손시킬 생각은 없었다. 이는 우연히 축구를 하다가 공이 자동차로 튀었던 것이다. 마찰로 인한 소음이 났을 뿐 자동차에 스크래치나 아무런 상해는 없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애쉴리 아버지, 스티븐(Stephen, 41)씨는 “경찰도 너무 매정하다. 이번 사건은 터무니없는 일이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차주 저브씨는 “차를 수리하는데 100파운드의 비용이 들었다. 그리고 50야드 떨어진 곳에는 공차기하기에 좋은 공터가 2군데나 있는데 주차된 차들이 있는 곳에서 축구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경찰에 따르면 애쉴리 군은 경찰조사 후,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