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출퇴근용 기차 회사들의 절반 이상이 각 역에 ‘pay-as-you-go’ 오이스터 카드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2천만 파운드의 지원을 거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브닝 스탠다드지가 보도했다.
켄 리빙스턴 시장은 수십만 명의 통근자들에게 기차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혜택을 주기 위해 기차 회사들에게 이와 같은 지원을 이달 말까지 받아들이도록 제안한 바 있다.
하지만, 이브닝 스탠다드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9개 회사 중 5개사가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기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는 티켓 구입에 큰 혼란만 가중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1존에서 6존에까지 기차와 튜브를 동시에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해당 기차 역이 오이스터 카드를 받아들일 수 있는 구간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즉, 그렇지 않은 곳은 별도로 기차 표를 구입해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이는 실비용보다 더 비싼 요금을 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런던교통(TfL)은 오이스터 시스템이 런던 전체의 교통망을 커버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 회사들은 런던교통의 지원금이 오이스터를 읽을 수 있는 스캐너와 다른 장비를 설치하기 위해 필요한 자본만 충당할 정도지 유지와 스탭들 경비를 충당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오이스터 시스템 도입을 약속한 회사는 4개사 뿐이다. (아래 참조)
Chiltern: Marylebone에 오이스터 시스템 설치. 6월부터 1존에서 6존까지 오이스터 카드 Pay-as-you-go 이용 가능.
c2c: 몇 개 역만 실시. Dagenham Docks, Rainham, Essex, will have Oyster soon.
South West Trains: 2009년부터 Oyster 호환 시스템 도입
Silverlink: 런던교통이 North London Line를 인수하는 11월부터 오이스터 호환이 가능하게 될 예정.
First Capital Connect: 15개 역에서 이미 오이스터 Pay As You Go를 도입 중.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