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국민 연금이 유럽에서 가장 최악으로 나타났다고 데일리 메일지가 보도했다. 심지어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슬로바키아와 같은 국가들도 영국보다는 연금 수준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자선 단체는 영국에서 5명의 연금 수령자 중 1명이 빈곤 상태에서 살고 있다고 말하며, 그 원인이 현재 주당 £84.25인 불충분한 국민 연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이 금액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은 전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유럽연금표준(European Pensions Barometer)라는 이번 보고서는 EU의 25개 모든 회원국들을 상대로 2006년 국민 연금의 타당성에 대해 조사해, 각 국가의 평균 임금과 기본 국민 연금을 비교한 후 순위를 매겼다. 1위는 룩셈부르크가 차지했다.
국민 연금과 개인 연금을 통합한 전체 연금 수준에서 영국은 6위를 차지했지만, 많은 회사들이 연금 정책을 포기하고 있어 기업 연금이 현저하게 몰락하고 있는 현실 때문에 그 순위는 한없이 밀려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말하고 있다.
<영국=유로저널 ONLT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