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만타 디바인(Samantha Devine, 13)양은 선생님으로부터 위생과 안전을 문제시하며 십자가 목걸이 착용을 금지 당했다. 더불어 학급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십자가 상이 달린 목걸이를 제거해야만 했다.
이에 화가난 사만타 아버지는 “다른 비-크리스천 학생들에게는 종교적 상징을 허용하면서 크리스천인 사만타에게 십자가 목걸이를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켄트(Kent)지역 질링험(Gillingham) 로버트 나피에르(Robert Napier) 학교 당국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전 육군 출신의 데니(Danny, 30)씨는 “이번 문제는 정치적으로 옳은 처사가 아니다. 게다가 학교 당국이 개인의 종교적인 문제까지 관여하면서 그들의 신념과 믿음의 상징을 제거하라고 강제시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처사”라며 비난했다.
대다수 시험에서 A 혹은 B 학점을 받을 정도로 학업에도 충실한 사만타 양이지만 이번 학교측 처사에 대해 “정학 혹은 퇴학을 당하는 일이 있더라도 나는 십자가 목걸이를 절대 빼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자유도 없는가”라며 강한 자기신념을 보였다.
하지만 학교 당국은 “저마다 학교에는 방침이 있다. 로버트 나피에르 학교에는 7학년부터 10학년까지 보석류 및 장신구 착용이 금지 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한인신문-박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