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계산기나 디지털 시계 등 소형 기기 발명가로 유명한 클라이브 싱클레어경(Sir Clive Sinclair)이 1980년 대에 발표한 Sinclair C5 미니카처럼 또다른 소형 교통 수단을 발명해 선보였다. 바로 단거리 출,퇴근자들에게 적합한 접이형 소형 자전거 ‘A-bike’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싱클레어 경은 접으면 가방에 들어가는 이 울트라 소형 자전거에 대한 아이디어를 18년 전에 이미 생각하고 있었다.
A-bike는 몇 마일 내의 단거리 여행을 위해 고안한 발명품이다. 작은 바퀴로 이루어진 소형 자전거로 안장은 Y자 모양의 둥근 형태로 체형에 맞게 디자인되어 있다. 무게는 5.7kg이며, 삼발이 모양의 구조가 차례로 포개어 끼워 넣는 식으로 접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작은 바퀴와 1개의 기어로 자전거는 처음에는 익숙해지는데 조금 시간이 걸릴 듯 보인다. 평평한 도로에서는 시속 15마일까지 달릴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지만, 테스트 결과 경사길에서는 최대 속력이 20-25마일까지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자전거는 지난 수요일(12일) 런던에서 출시되었다. 빨강, 검정, 은색의 강한 색상과 인상적인 모양은 어린 학생들에게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회사 측은 성인 버전이 성공을 거두면 어린이들을 위한 자전거도 제작할 의향을 비추었다.
또한, 접는 방식의 자전거는 특히 통근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하철역이나 기차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간 후 접어서 오를 수 있으므로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A-bike를 테스트한 한 자전거 전문가는 안장과 핸들이 보안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앉기에 불편하고 런던 거리에서 최대 속력을 내기에는 너무 좁기 때문이다. 회전을 할 때도 안정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그는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접어서 휴대할 수 있는 큰 장점으로 미래가 밝은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A-BIKE>
무게: 12.5lbs (약 5.7kg)
10초 내에 접기 완성
체중이 80Kg 미만인 사람들에게 적합
색상: 빨강, 검정, 은색
2개의 체인과 1개의 기어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