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백만 명에 달하는 영국 어린이들이 가정 폭력의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는 한 보고서가 나왔다.
메트로(Metro)지의 보도에 따르면, UN이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는 부모나 형제자매가 물리적이나 정신적으로 또는 성적으로 폭력을 당하는 것을 보고 자라는 어린이들 중 일부는 직접 학대를 받는 희생자들과 동일한 행동 문제를 겪고 있는 사실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번 보고서는 아동들에게 행해지고 있는 가정 폭력의 범위와 그 영향을 세계적인 이슈 차원에서 기록하고자 하는 첫 노력이다.
이 문서는 또한 영국 어린이 14명중 1명에게 가정 폭력은 그들의 학교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밝히고 있다. 이런 학생들은 아동 학대의 희생양이 되고, 학습에 어려움을 겪으며, 제한된 사회적 능력, 공격적인 경향, 낮은 자기평가, 또는 우울증이나 불안등에 고통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영국에서 18세 미만의 청소년중 24만명에서 96만 3천명의 어린이들이 가정 폭력에 노출되어 있고, 전 세계적으로는 2억 7천 5백만 명이 그렇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가정 폭력 희생자들을 위한 영국 정부의 24시간 헬프라인 - 0808 2000 247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