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오염과 교통 혼잡 감소를 약속하는 운전사가 없는 미래형 자동 버스가 선보였다.
버스를 설계한 디자이너들은 이 최신식 버스가 거리에 심어져 있는 자석을 이용해 운행된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휴대폰을 이용해 타고 내릴 장소를 명시할 수 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일명 ‘콩깍지’라고도 불리는 이 버스는 Capoco Design사와 Royal College of Art에 의해 개발되었고, 런던 과학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디자이너 Alan Ponsford씨는 “버스는 거리에 심어진, 버스가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지 말해주는 자석들을 따라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승객을 태우기 위해 방향을 바꾸는 것도 용이합니다”라고 말하며, 이 버스가 승객들을 태우고 내리는데 가장 우수하고 효과적인 노선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버스는 위성 네비게이터, 자동 크루즈 제어(Intelligent Cruise Control) 시스템과 속도와 방향을 제어해 사고를 피할 수 있는 제어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버스는 최대 24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전기와 바이오 연료를 병용하는 하이브리드형이며, 운전사가 없는 무인 버스라 운영비에서도 50% 정도 줄일 수 있다.
모델 버스가 내년 출시될 예정이며, 히드로 공항과 같은 폐쇄된 공간에서 테스트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10년 내에 실제로 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