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에서 실종된, 여성이 19년 만에 반인반수의 모습으로 돌아와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고 영국 대중지 미러지가 19일(현지시각) 전했다.
이 여성은 음식을 훔쳐서 생계를 유지하던 중, 일부 목격자들에게 발각. 이 소식을 전해들은 마을 사람들의 수색 끝에 체포되었다.
그동안 정글속에서 살아온 듯 검은 피부에 체포당시 머리는 발끝까지 기른 상태였다.
딸의 생존을 포기하고 있었던 야생소녀의 아버지는 “당시 8살 때 소를 몰고 베트남 국경 정글로 갔다가 실종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의 발견 당시를 “발가벗었으며, 원숭이와 같이 구부정하게 구부려 걸었다. 그녀는 뼈만 앙상히 남았으며 호랑이와 같은 붉은 눈빛을 내비쳤다”고 회상했다.
“집으로 돌아온 지, 나흘이 지난 지금까지 목욕과 의복착용을 거부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야생동물처럼 배가 고플 때면 자신의 배를 두드려 배고픔을 표시했으며 잠을 자지 않을 때는 항상 쪼그리고 앉아 좌우를 경계하며 둘러본다”며 그녀의 아버지는 안타까워했다. 또한 그는 “그녀가 일반인들의 삶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를 찾기 위해 기다려온 시간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며 덧붙였다.
“위험한 정글에서의 19년을 어떻게 버텨왔는지 알수 없지만만, 여성의 오른쪽 어깨에 난 흉터는 친자임이 분명하다는 증거”라고 가족들은 주장했다.
캄보디아 당국은 DNA조사를 통해 친자 여부를 확인 할 계획이다. (한인신문/박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