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이 £1,500미만이면 월 £10 수수료 부과
HSBC의 인터넷 은행인 First Direct가 은행 계좌 유지에 대해 요금을 부과한다. 데일리 메일지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무료로 계좌를 제공하던 지금까지의 서비스 방식을 깨고, 한 달에 잔액이 £1,500 가 안되는 계좌에 대해서는 월 £10 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한다.
은행은 3개월 이상 계좌 사용이 없는 휴면 계좌가 4만개나 된다고 말하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수수료는 월별로 £1,500 이상의 월급이 입금되지 않거나 잔액이 그 미만인 계좌에 대해서 적용된다.
이로써 First Direct는 은행 계좌 사용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첫 은행이 된다.
또한 은행은 승인되지 않은 오버드래프와 바운스된 수표나 되돌아온 결제에 대해서도 각각 £25의 수수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월별 수수료 정책은 2007년 2월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새로운 오버드래프트 이율이나 수수료는 5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약 20만명의 고객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First Direct의 이번 움직임은 다른 은행들도 그 뒤를 따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편, First Direct는 1989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24시간 텔레뱅킹을 시작한 은행이다.
<영국=유로저널 ONLY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