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보국 MI5에서는 정보국의 웹사이트에 등록하는 모든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테러의 위험 정도를 알려주는 이 메일을 정기적으로 보내준다고 발표했다고 SKY 뉴스가 9일 보도했다.
SKY뉴스는 지난 수 십년간 극도로 비밀스러운 조직으로만 여겨졌던 MI5, MI6 (국제 정보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외적으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일반 대중들과 교감을 나누면서 일반 국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홈 오피스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MI5의 수장인 엘리자 메닝험-불러(Eliza Manningham-Buller)는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한 테러 음모시도가 약 30여 개에 달한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테러 공격에는 생화학 무기 및 핵 장치를 이용한 장비가 사용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현재의 테러 가능성에 대하여는 «현재의 위협 수준은 ‘위험한’(Severe) 단계. 이는 5단계 중 두번째 높은 수준으로 테러공격 가능성이 높으나 구체적인 정보가 입수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고 밝히면서 «MI5의 웹사이트에 등록하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MI5에서 제공하는 기타 다른 정보들에도 접근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영국=eknwes.net/ 한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