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디지털 코로나 백신 증명서 상용화 시작

by 편집부 posted Jun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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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디지털 코로나 백신 증명서 상용화 시작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들위해 어플리케이션 통해 큐알 코드로 된 증명서 발행


디지털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발행이 시행되었다. 

백신 2차 접종 완료자들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큐알 코드로 된 증명서를 발행받을 수 있고, 우선적으로 독일 국내에서 사용되고 오는 7월 유럽연합 국가 간 이동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독일에서 디지털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서 발행이 6월 10일부터 시작되었다고 독일 공영방송 타게스샤우(Tagesschau)가 보도했다.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는 종이 증명서를 대체할 수 있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큐알코드(QR-Code)로 발행된다. 

백신 접종 이력 외에도 코로나 음성 결과나 완치 기록 또한 앱에 기록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큐알코드 출력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전에 독일 질병 통제 센터 로베르트코크(Robert-Koch) 연구소에서 개발한 코로나-경고 앱(Corona-Warn-App)을 통해 디지털 코로나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이번에 새로 출시된 코비드파스 앱(CovPass-App)을 통해서도 증명서 발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코비드파스 앱에는 코로나 경고 앱과 달리 접촉이나 동선 기록 기능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주의를 요한다. 그 외에도 16일부터 루카-앱(Luca-App)을 통해서도 디지털 접종 증명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접종 증명서 도입 이후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접종한 접종센터나 개인 병원에서 큐알코드를 바로 발급받을 수 있는 방안도 수일 내에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독일 내 2천만명 이상이 2차 접종까지 완료된 상황이다.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맞은 사람들의 경우 수일 내에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큐알코드가 전송될 예정이고, 개인병원에서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해당 개인 병원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선 접종 노트와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외에도 약국에서의 디지털 접종 증명서 발급 또한 추진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적은 수의 약국만이 발급 가능하고, 여전히 약국 업계와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이 디지털 접종 증명서는 EU-COVID-19라는 이름으로 발급된다. 유럽연합 증명 기준에 충족되지 않는 백신 관련 큐알코드는 코비드파스 앱에선 구동되지 않고 인정이 되지 않는다.

디지털 접종 증명서는 독일 전국에서 사용 가능하고, 다른 유럽연합 국가들에서도 통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시행 후 당장 모든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진 않다. 

현재 많은 국가에서 기술적 문제로 사용이 힘든 국가들이 존재하고, 이러한 기술 문제가 언제 확실하게 해결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하지만 우선 7월부터 유럽연합 국가 간 국경 통과를 위해 이 디지털 접종 증명서가 사용될 예정이다.

디지털 증명서에는 이름, 생년월일과 함께 접종 날짜, 접종 백신명, 제조 번호가 기재되고, 이 정보는 오직 스마트폰에만 저장된다.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선 상기의 정보를 접종한 곳에서 확인 받아야 하고 로베르트코크 연구소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을 받은 후 개인 정보는 즉시 폐기된다.

디지털 접종 증명서는 종이 증명서를 대체할 수 있는 보조 수단으로 사용이 의무인 것은 아니다. 

디지털 접종 증명서 사용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종이로 된 접종노트를 사용하면 된다. 

정부에서도 시행 초기에는 앱과 함께 종이 증명서도 함께 지참하길 권유하고 있다.

디지털 접종 증명서 발급 가격은 무료이다. 의사와 약국은 증명서 발급 한 건당 18유로씩 정부에서 정산 받을 예정이다. 연방 정부는 이번 접종 증명서 발급을 위해 약 5천만 유로가 지출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로나-경고 앱과는 달리 이번 코비드파스 앱은 애플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외에도 중국 화웨이 스마트폰 앱 갤러리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애플의 경우 iOS 12부터,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 6부터 설치 가능하다.

정부와 여행 업계에선 이번 디지털 접종 증명서 도입을 통해 코로나 예방 대책이 조금 더 완화될 수 있고 여행도 간편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이번 앱 개발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코로나 백신 뿐만 아니라 다른 백신 접종 이력도 디지털 증명서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사진: 타게스샤우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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