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많은 회사들 미국 경기에 큰 영향 받아

by 편집부 posted Oct 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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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수많은 회사들 미국 경기에 큰 영향 받아
미국, 독일 및  유럽과의 무역 관계 개선시키는 것에 관심 갖고 있어 
긍정적시각 갖고 있어


독일과 중국과의 상황이 냉각되면서 동시에 독일 수출 시장에서 미국의 영향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높은 인플레이션 위기 가운데 미국의 경제 상황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작년부터 독일에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매년 8회씩 12개의 지역 중앙 은행들과 함께 주요 기업 동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의 경제 동향을 파악하여 발간하는 보고서인 베이지 북(Beige Book)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이번 베이지북 내용에 따르면 다음 달 미국 경제 발전 추세가 조금 약화된다는 예측과 더불어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수는 5.4%로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예측에 따르면 낙관론을 삼가고 있긴 하지만 근래에 대한 조망은 여전히 긍정적이긴 하다.

ING은행의 독일 경제 학자 칼스텐 브르체스키(Carsten Brzeski)는 독일 공영방송 타게스샤우(Tagesschau)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경제 발전 약화의 원인을 원자재 부족과 유통 문제로 평가했다.

브르체스키는 “현재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력이 부족하고, 원자재가 부족하고, 부동산이 부족하다. 노동시장은 확실히 문제를 갖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르게 은퇴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노동 시장에 큰 공백을 만들고 있고, 이는 급여를 상승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미국 경기는 점차 나아질 것이다.

이러한 현재 미국의 경제 동향은 독일 회사들에게 매우 중요한 데이터이다. 전문가들은 지난 몇 달간 미국 경제에 관한 의존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무엇보다도 중국과의 관계가 냉각화 되면서 무역 문제에 관한 긴장 상황이 점차 심화되는 것과 관련이 깊다고 분석하고 있다.

브르체스키는 “미국은 팬데믹 이전과 팬데믹 동안에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에 대한 태도와, 무역 전쟁이란 악재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다. 우리는 중국보다 미국에 수출하는 양이 더 많은데, 중국과의 관계가 냉각화 됨으로써 미국으로의 수출 상황은 더 중요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독일 국내에서는 미국 정부가 계속해서 독일과의 무역 관계, 그리고 유럽과의 관계를 개선시키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트럼프 재임기간 동안 무너졌던 관계를 다시 기초부터 건설적으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몇 주 전 피츠버그에서 미국-유럽 합동 무역 ? 기술 협의회가 설립되었는데, 이곳에서 무엇보다도 반도체 수급과 함께 계속해서 위협적인 적으로 간주되고, 무역 협상들을 무시하는 중국에 대해 공동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상무부 장관 지나 레이몬도(Gina Raimondo)는 “최근 우리(미국-유럽)의 관심사와 문제가 동일하기 때문에, 이 공동 협의회는 실효성 있는 협업을 위한 기구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독일과 미국과의 관계가 계속해서 마냥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존재한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Joe Biden)은 국내 정치적으로 계속해서 공화당 측뿐만 아니라 같은 민주당 측에서도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특히 무역 문제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계속해서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다.

브르체스키는 “바이든 대통령의 어조는 예의 있고 친절하지만, 실제 사안에선 트럼프 대통령처럼 무자비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므로 작년에 트럼프 대통령 하에 부서졌던 관계를 다시 되돌리는 데까진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독일 경제는 국제적인 갈등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점차 힘을 얻고 있다. 중국이 모든 분야에서 무력을 과시하고 국내 경제 상황을 얼게 만드는 동안 미국에 대한 종속은 점차 커지고 있긴 하지만, 미국에서도 경제는 추진력을 잃고 있는 상황이고 무역 관계들은 계속해서 알력 싸움을 유발하는 가운데 독일 경제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베이지 북에서도 쓰여있다시피 이러한 상황들은 다가오는 몇 주 간 주식시장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상황으로 볼 때 미국 연준은 천천히 통화 정책의 방향 전환을 시작하며, 경기 부양책과 채권 매입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이제 주식시장의 호황은 천천히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타게스샤우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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