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채와 감자 등 식료품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 주범'

by 편집부 posted Mar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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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채와 감자 등 식료품 가격 상승이 '물가 상승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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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  감자 가격이 1 년 사이 2/3 가 상승하는 등 농산물 생산 가격이 작년에 비해 21% 상승했다. 



독일 연방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특히 식물성 제품의 가격이 동물성 제품의 가격(19% 상승)보다 약 24% 더 크게 올랐다.



 2021 년에 적은 수확량과 낮은 가격은 2021 년과 2022 년 사이의 가격 차이를 더 크게 벌리는데 일조했다.



또한 유채 가격도 60% 이상 크게 상승했다. 유채는 몇몇의 원동기에서 연료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원유 가격이 폭등하면서 수요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통계청은 식물성 제품의 가격 상승은 무엇보다 2020 년 7 월 이후부터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곡류 가격이 큰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곡류 가격은 올해 1 월 작년보다 28.5%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곡류 가격의 계속적인 상승을 야기했다.



농업 전문가 베레나 라쿠바이(Verena Laquai)는 독일 공영방송 타게스샤우(Tagesschau)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에서 300만톤의 밀이 수출되지 못했고 우크라이나에서는 400만톤의 밀이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그나마 5% 가격이 하락한 채소 가격이 그나마 가격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물성 제품도 생산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우유 생산 가격은 26% 올랐고 소고기 생산 가격은 30%, 돼지고기는 3.7% 각각 상승했다. 특히 최근 요식업계가 다시 회복되면서 높아진 수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높아진 생산 가격은 이미 소비자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방 통계청은 2 월 인플레이션 수치 상세 항목과 함께 총 독일의 물가상승률이 5.1%에 달한다고 발표했는데, 작년 2 월과 비교했을 때 식료품 가격이 5.3%로 크게 상승하며 물가 상승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 



더불어 신선 채소는 11.0% 인상되었고  낙농제품과 버터도 6.7% 이상 올랐다.



하지만 이미 상승한 식료품 가격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소비자들은 더 높은 물가 인상을 겪을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 농업 연합 회장 요아힘 루크비트(Joachim Rukwied)는 아우구스부르거 알게마이넨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전쟁이 계속해서 (생산) 가격을 상승시킬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비료가 우선 문제이다. 비료 공급이 원활해지지 못한 상황에서 이미 작년부터 가격이 매우 오른 상태이지만 전쟁으로 인해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중동 지역과 몇몇 아시아 국가들과 아프리카 국가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이집트, 튀니지, 모로코, 방글라데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밀을 많이 수입하는 나라이다.



G7 농산부 장관은 지난 12 일 세계 식량 안전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끼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를 했다. 또한 영상 회담을 통해 독일 농림축산부 장관 챔 외즈데미르(Cem Ozdemir)는 각료들과 함께 세계 식량 시장들을 개방하고 안정화 시키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앞서 외즈데미르 장관은 “의미없는 전쟁이 몇몇 국가의 식료품 조달 문제를 더 심화시키지 않도록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장관 로만 레쉔코(Roman Leschenko)와 국제 기구들이 함께 참여한다고 알려졌다.



단기적으로는 우선 부족한 수입분을 다른 수출국을 통해 메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더 늘어날 생산량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라크바이는 “특히 호주와 아르헨티나가 매우 좋은 수확량을 보였고 이 나라들에서 더 많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럽연합에서도 높은 수확량을 통해 더 많은 수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사진: 타게스샤우 전재>



독일 유로저널 김지혜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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