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월드싸이버게임 그랜드파이널이 지난 11월 5일부터 9일까지 퀼른 Messe 전시장에서 열렸었다.

총 78개국, 약 800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팀은 올해도 가장 기대가 컸던 우승후보국이었다.

월드 싸이버게임은 2000년도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고 올해로써 9회째를 맞고있다. 2000년도 부터  2003년까지는 한국에서, 2004년도에는 처음으로 외국으로 나가 미국 샌프란치스코에서, 2005년도에는 싱가폴, 2006년도엔 이테리, 2007년도에는 다시 미국 시애틀에서 그리고 올해는 독일 퀼른에서 개최되었다.

WCG는 싸이버를 통한 스포츠(e-스포츠)를 내용으로 한 세계대회다. 유일하게 세계 6 대륙에서 인정하는 대회이고 올림픽처럼 실력있고 가장뛰어난 선수들이 각 나라 예선을 통해 서로의 능력과 실력을 겨룰 수 있는 무대이다. 그로인해 WCG는 게임을 위한 가장 큰 플래트폼으로 거듭났고, 이 자리에는 여러 게임프로듀서나 게임 메체들이 서로의 아이디어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고 또 특히 선수들 곧 게이머들과의 접촉으로 인해 보다 나은 게임을 개발 할 수 있는 대화의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WCG를 가장 크게 후원하는 후원사는 역시 인터넷과 e-스포츠의 선진국인 한국의 삼성이다. 삼성은 이번 월드싸이버게임 그랜드파이널에서도 대형스크린 2 개와, 각 게임부스의 설치된 티비뿐만아니라 선수들의 모니터 등 컴퓨터부품을 제공했다. 뿐만아니라 주무대에서 게임이 끝날때마다 삼성전자의 제품을 “Guess the Winner”라는 복권추첨했을 뿐만 아니라, 이 행사를 찾아온 모든 방문자들에게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과 직접 게임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부스, 계속해서 삼성모바일의 새로 나온 핸드폰등 도 구경할 수 있었다. 상성뿐만아니라 Microsoft Xbox, Saturn, Philips amBX, AMD, HP Procurve, Falcons, Thermaltake,  Razer등이 이 행사를 후원했는데, WCG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기위해, 예를 들어 HP에서는 Procurve를 통해 가장신형 시스템을 통해 원활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였다. 모든 컴퓨터가 서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약  2마일의 케이블이 전시장 지하에 연결되었고 모든 작업은 3일만에 아주 빠른 시일내에 끝났다.

11월 5일에는 개회식이 있었는데 올림픽과 같이 각 나라마다 선수들의 입장이 있었고 국기 세레모니가  진행되었다. 이번 그랜드파이널에 국가대표선수로써 뽑히기위해서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예선이  각 나라마다 예선이 있었다. 각 나라의 가장 실력있는 선수들이 6일날부터 다시금 예선을 통해 토요일과 일요일에  준결승과 결승을 각 게임에 치뤘다. 이번 행사에는 14개의 게임에서 선수들이 대결을 갖는다. 워크르프트, 스타크래프트, 피파08, 카운터스트라이크, 기타히로, 레드스톤, 에이지 오프 엠파이어 등 각 게임종류와 가장 인기 있는 게임들이 있는데 총 상금이 약 500.000달러이다.

한국선수들은 유럽에서도 인기가 많다는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에서도 가장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스타크레프트에서는 한국이 지금까지 개최된 모든 WCG에서 한번도 우승을 놓친적이 없을 만큼  한국선수들은 매우 강하다. 올해 스타크래프트 한국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은 이제동 선수, 송병국 선수와 박찬수 선수이다. 3 선수들은 모두다 예선에서는 정말 빠른 속도로 적들을 물리쳤고 새로운 기술과 테크닉을 통해  번번회 외국선수들에게 우승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3 선수다 한 게임도 놓치지 않고 간단하게 예선을  통과했고 결국 결승에도 송병국 선수와 박찬수 선수가 서게되었는데 치열한 접전 후에 박찬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한국 선수들이 게임할때마다 관중석에는 자리가 꽉 차 있었고, 외국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을 포스터등을 통해 매우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한국 선수 너무 강해요. 정말 세계에서 최고에요” 라고 모든 관중들이나 다른 나라 선수들이 일방적으로 말하였다.

한국은 총 금메달 3개, 은매달 3개, 동매달 1개라는 매우 뛰어난 성적으로 미국, 독일 등 강대국을 제치고 WCG 2008의 총 우승을 차지했다. 네덜란드가 뜻밖에 총 2위를, 3위는 강호 미국이 차지했다. 한국을 위해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은 스타크래프트에 박찬수, 레드스톤에 김승렬, 카롬 3D에 구명진 선수였고 그 외에 송병국 선수, 장재호 선수, 강병건 선수, estro 카운터스타리이크 팀이 메달을 땄다.

이번 월드싸이버게임 그랜드파이널에는 약 2만 5천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유럽에도 갈수록 e-스포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WCG의 슬로건은 “Beyond the Game”이다. 즉 그냥 큰 대회가 아니라, 게임을 통해 세계를 연결하고 같은 마음과 열정으로 화목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 “세계문화행사”로써 거듭나 언어와 서로 다른 문화의 장벽과 국경을 넘어 모든 근본적인 도덕을 인정하길 바란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