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고창원)는 3월13일 15시부터  에센 소재 파독광부기념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소집했으나 성원 미달로 무산이 되었다. 정관  5장 13조에 의해 60명 이상의 회원이 참석해야 성원이 되는 이번 임시총회는 27명의 회원이 참석함에 따라  무산이 되었다. 불참한 백진건 사무총장을 대신해  김영모씨가 사회를 맡아  토론회 형식으로 참석자들의 의견을 교환하며 다음에 있을 임시총회에 대비했다. 고창원 회장은 회관 구입 후 동포사회에 불필요한 유언비어가 만연함에 따라 이에대한 해명을 했으며,자신은 동포 언론사 기자를 비롯해 원로들 입회하에 .Notar 과정을 거쳐 광부회관을 마련했음을 밝혔다. 앞으로 글뤽아우프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며,협회에 대한 의문사항이나 지적사항이 있으면 서슴없이 말해 줄것을 부탁했다. 김영모 사회자는 임시총회가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건은 결정할 수 없으며,여러가지 방안은 강구 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기타 사항에서 글뤽아우프회를 위한 전체적인 면을 질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한 참석자는 어렵게 회원들이 모였으니 정회를 선언하고,현재 모인 인원으로 곧바로 임시총회를 여는 방안을 내어 놓았다. 이와같은 제안에 김이수 고문은 원칙을 준수할 것을 주장했다. 최정식 고문은 3주 후에 열릴 임시총회 공문은 동포언론에 알리고 회원들에게 일일이 보낼 것이 아니라,임원,고문,자문위원에게만 보낼 것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서면보고 형식으로 제출된 재정보고를 통해 감사 3인의 서명 누락과 재정 보고 작성자 누락을 보완할 것을 고창원 회장에게 지적했다. 또한 남은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회원들이  5유로 이상 Dauerauftrag에 동참해 줄것을 고 회장은  당부했으며,이와같이 회관 계좌로 일정한 금액을 매월 입금하는 회원에 한해서 운영위원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성원 미달로 임시총회는 열리지 못했지만,글뤽아우프회의 발전을 위해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이날 토론회는 마감을 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