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브르에 이어 대영 박물관 한글 및 한국어 안내 자료 보급

우리 국악 보급에도 적극 나서 기내 국악 채널 확대

문화, 예술 분야를 접목한 고품격 서비스를 확대 발전시켜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위치를 굳혀 가고 있는 대한항공이 지난 3월부터 파리 노선 기내에서 인기리에 제공되고 있는 해외 유명 미술관, 박물관 가이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여 영국 런던에 소재하고 있는 대영 박물관에서도 실시한다.

대한항공과 대영박물관은 오는11월 23일 서로 업무에 협조하는 양해각서(MOU)맺고 대영 박물관에 대한 모든 자료 및 작품들에 대해 한글 번역판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대한항공은 현재 루브르 박물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같은 수과 같이 대영 박물관을 찾는 한국인들을 위해 한국어 설명이 담긴 '멀티미디어 가이드'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대한항공은 지난 2월부터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한국어로 작품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이곳을 방문한 한국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데 ,대영 박물관의 경우도 이와같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파리 노선 기내에서 인기리에 제공되고 있는 해외 유명 미술관, 박물관 가이드 서비스를 실시해오고 있는 대 이를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사내 공모에서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통과한 109명에 달하는 전문 승무원 선발,해외의 유명 미술관,박물관 작품 연구, 250페이지에 달하는 교육 책자 발행, 온,오프라인을 통한 교육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이로인해 지난 3월부터 파리 노선에서 실시되는 이 서비스는 2300여명의 승객들이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에 대한 안내를 받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 초부터 뉴욕, 비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마 노선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국립국악원 업무 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  

한편,대한항공이 우리나라 전통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로 나섬으로써,대한항공 탑승 고객들은 기내에서우리의 전통 음악을 가상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한항공은 11월 18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사진)에서 우리 전통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국립국악원 측과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국립국악원이 보유하고 있는 국악 음원과 영상자료를 기내에서 사용하게 되며, 대한항공의 글로벌 노선망을 활용해 국립국악원 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97년부터 기내식에 비빔밥을 제공해 한국 고유의 맛을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설 기간 동안 공항 등 국내 사업장에 복조리를 거는 캠페인를 통해 우리 전통 문화 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에 장착된 주문형오디오비디오(AVOD)시스템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존 국악 채널에 국립국악원이 보유한 자료 중 자문을 통해 엄선된 음악?동영상 등 국악 자료를 대폭 수록해 국내외 승객들에게 국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게 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해외 고객들에게 발송되는 이메일 소식지나 홈페이지에 국악과 관련된 정보를 게재해 한국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과 대한항공을 이용해 한국에 입국한 고객 중 탑승일 30일 이내의 탑승권 소지자들에게 국립국악원 공연 입장료를 20% 할인해 준다. 또 30인 이상 단체 탑승객에게 국악박물관 관광 기회를 제공하고, 대한항공 고객을 국립국악원 공연에 초청하는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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