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이스부륵 한글학교 학습발표회-반 별로 진행해 학생들 장기자랑


독일에는 36개의 한글학교가 있다. 모든 한글학교들은 독일의 학교나 교회를 빌려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이스부륵 한글학교는 1997년 독일 주정부와 시로부터 모국어 교육을 인정 받으며  교실 사용료와 교사 급료를 지원 받았으며 주독한국교육원에서는 교재를 지원 받으며 학부모회가 주축이 되어 충실하게 운영해가고 있는 한글학교다.

하지만 독일도 경제가 어려워지다 보니 외국인보다는 내국인을 돌아보는 추세다.

2001년부터는 지원되던 교사 수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매주 금요일에 하던 수업을 학급별로 요일을 나누어 수업하라고 강요하더니 2-3년 전부터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실은 그대로 사용하게 하면서 다른 건물들은 사용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사용하려면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단다.

또 학교 근교의 도시에서 오는 학생들이 많은데 두이스부륵 시 자체도 어려운데 다른 도시에 있는 학생들까지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한글학교 학부모회에서는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독일 교육청 담당자와 상담하면서 좋은 길을 찾고 있다.

지난 12월12일과 19일 학교에서는 처음으로 반 별 학습발표회를 하였다. 강당 사용을 할 수 없기에 처음으로 시도한 반 별 학습발표회는 취지 했던 데로 학생들의 끼를 다 펼칠 수 있고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제일 어린 달님반에서는 12일 부모와 함께 하는 게임으로 학습발표회를 했으며, 해님반, 무지개반, 무궁화반에는 종이접기, 장기자랑, 시장놀이 등을 하면서 금년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학교장(오애순)이 추천하고 주독한국교육원장(노유경)이 주는 모범학생 표창에는 무지개반 채시화, 무궁화반 프레서 예옥 이 장학증서와 20 유로의 장학금을 받았다.

졸업장은 그림 수잔나 송이, 루비쉬 마틴, 프레서 예옥 등 3명의 학생이 수료증과 장미 한 송이를 받고 즐거워했다.

학교 시작: 2009년1월9일 / 학생 모집: 만 4세부터~/
학교 주소: Schinkelplatz 2, 47051 Duisburg
문의 전화: 0201-678 303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
mt1991@hanam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