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독•한 협회 창립 25주년 기념행사-함부르크 시청에서 열려

지난 2월 17일 오후 옛날 궁궐보다 더 멋있다고 할 수 있는 함부르크 시청 Kaisersaal에서 함부르크 시 정부의 초대로 함부르크 시의장 Berndt Röder씨 및 함부르크 정치인, 함부르크 공 기관 주요 인사, 한•독 기업인들이 모인 가운데 함부르크 독•한 협회(김옥화 회장) 창립 25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다.

행사는 함부르크 주 외무부장관 Carsten Lüdemann씨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Lüdemann외무부장관은 한. 독 친선 수교, 경제, 문화 교류에 한국이 함부르크에게 중요한 나라임을 강조 하였다.
김옥화 독•한 협회 회장은 ‘함부르크 시청에서 독∙한 협회 창립 25주년 기념행사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한. 독 친선 관계에 있어 함부르크 시의 중요하고 특별한 점은 한국이 동양에서 처음 유럽의 외교 통로를 함부르크에 개설하였고 그 당시 함부르크 상인 Heinrich Constantin Eduard Meyer 씨가 한국의 처음 명예영사로 활동함으로써 한국과 독일간의 친선 교류가 시작되었다. 함부르크 독∙한 협회는 한. 독간의 친선, 문화 및 경제 교류에 목적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는데 이 목적들은 함부르크 시의 여러 기관들의 협조로 성황리에 이룰 수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올 해 6월 함부르크에서 판소리 공연이 있을 예정이니 많은 사람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했다.  
다음은 김희택 주 함부르크 총영사의 독일어 인사말이 있었다. 김 총영사도 함부르크 주재인 한국과 관련되는 독일회사 등의 예를 들며 함부르크 시가 한국과 독일간의 관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했다.

중간 프로그램으로 한인 바이올린 사중창 연주, 베토벤 곡 Divertimento 1번 1악장 과 3악장의 이름다운 연주가 있었다.

이어 김평희 함부르크 무역관 관장은 유창한 독일어로 "한국과 독일간의 경제 문화"라는 제목으로 연설을 했다. 재미있는 예를 들며 얘기를 해 참석인들이 매우 흥미 있어 했다.

이어서 다시 한인 바이올린 사중창의 베토벤 곡 Divertimento 2번 중 2악장 과 3악장 연주가 있었으며 마지막 연설인은 주간 신문 "Die Zeit" 전 발행인 Theo Sommer 박사가 했다. 동양을 잘 아는 Sommer 박사는 "독일과 한국간의 정치 관계" 라는 제목으로 한국전쟁 때부터 현재까지의 한국 실정 또한 독일과 한국과의 관계에 대한 점들을 여러모로 그 짧은 시간에 전해주었다.

행사 후 Bürgermeistersaal에 푸짐하게 차려놓은 저녁식사를 즐기며 독∙한 협회 회원들과 손님들은 자연스레 가까워지고 있었다.
여기서 김희택 총영사와 김평희 함부르크 무역관 관장의 유창한 독일어를 칭찬하는 것을 볼 수 있었고 한인 음악인들의 유능한 실력도 다시 감탄했다.
  참석자들은 독∙한 협회에 더 관심을 갖기를 원했으며 아름다운 함부르크 시청에서 이런 모임을 할 수 있게 주선한 주최측에 감사해 했다.

참고로 함부르크 독∙한 협회는 1984년 2월16일 그 당시 함부르크 기민당 의장 이었던 Hartmut Perschau 씨와 김교식 주 함부르크 총영사 가 창립하여 Hartmut Perschau 씨가 첫 회장 김교식 총영사는 명예회장으로 시작되었다. 제2대 회장으로는 그 당시 함부르크 시 경제장관 Wilhelm Rahlfs씨, 제3대 회장은 Jürgen Tietjen 박사 였으며 현재 회장직은 김옥화씨가 맡고 있다.

유로저널 독일지사
오애순 기자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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