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대한축구협회 제17차 정기총회

재독대한축구협회 제 17차 정기총회가 1월23일 16시 부터 쾰른 소재 Schützenverein Lokal 에서 열렸다.
총 대의원 40명 중 27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는 김장호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 되었으며 박영옥 부회장의 성원보고와 국성환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다.
간단한 국민의례를 거친 후 국성환 회장의 인삿말이 이어졌다.
국성환 회장은 자신이 회장으로 취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신임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정기총회를 갖게 되었다며 세월의 흐름을 새삼 실감하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은 대의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아울러 자신은 열심히 노력했지만 그래도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넓은 아량으로 이해를 구했으며 재임기간 중 혹시 상처를 준 일이있다면  자리를 빌어 사과를 드린다며 앞으로 화합,발전하는 축구협회로 거듭나기를 기원했다.
이어서 김장호 사무총장의 업무보고가 이어졌다.
3,1절 축구대회와 한우리 한마당 축구 경기 운영,8,15 광복절 기념 행사시  축구행사 주관등 축구협회가 주관이 된 행사를 중심으로 업무보고를 마친 후 김여관 재무이사의 재무보고,박성예 감사의 감사보고가  이어졌다.
박성예 감사는 재정 감사에서 지금까지는 회장이 대의원 회비를 대납함으로써 재정을 이끌어 왔지만 앞으로는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회비는 대의원 자신이 납부함으로써 대의원으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행사했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행정감사 부분에서는 대내외 적으로 활발히 활동을 했다며 앞으로  3,1절 경축 축구대회시 청소년부를 추가함으로써 활성화 시키고,행사 활동보고를 중간,중간에 함으로써 대의원들의 이해를 도왔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로 감사보고를 마쳤다.
감사보고를 마치고 회장 선출에 앞서 신임 감사 2명을 선출했다.
6명의 감사 추천이 있었으나  개인 사정상 여러 후보가 고사를 했으며  이봉일,신광현씨가  신임감사로 선출되었다.
이봉일 감사는 축구협회에 오래 몸을 담고 있다보니  감사로 선출해준 대의원들의 의사를 회피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감사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감사 선출에 이어 회장 선출에서는 단독 후보로 등록을 마친 황경남 후보가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제17대 재독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추대 되었다.
신임 황경남 후보는 당선 인사를 통해 1981년 내독 이래 재독대한축구협회에 몸을 담고 꾸준히 임원으로 활동해 왔다며 앞으로 3,1절 축구대회는 레버쿠젠에서 행사를 할 계획이며 가을에는 프랑크푸르트에서 가을 축구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축구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기타토의 시간에는  난상토론 끝에 정관7조 4항에 명시된 회원의 의무 부분에서  회비를 없애기로 결정을 했으며 ,제5장 14조에 명시된 고문,감사 대의원 자격 부분에서는 차기 정기총회에서 부터 대의원 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정을 했다.
이날 정기총회 회의장에는 2세 축구인들(장영석,김호연)이 참석하여 시종일관 진지한 모습으로 회의에 임했으며 회의에 참석한 소감으로 2세들에게 1세대 축구인들이 사랑으로 잘 보살펴 주었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여러 체육대회를 통해 1세대와 2세가 함께 어우러져 가기를 희망했다.
회의록 낭독과 폐회선언을 끝으로 제17차 정기총회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막을 내리고 신임 황경남 회장 사모가 정성껏 준비한 산해진미로 저녁식사를 나누며  축구협회의 발전과 화목을 위해 회의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독일중부지사장 김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