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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5 23:04

유로저널 758호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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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

한 남자가 간절하게 바라는 바가 있어 기도를 열심히 하자 천사가 나타났다.
너무 간절해 보여 메모를 하며 듣기로 한 천사가 남자에게 물었다.
“네 소원이 무엇이냐?” 남자는 기쁜 마음으로 소원을 나열했다.
“네, 전원주택도 하나 주시고요, 100억원이 들어있는 통장도 하나 주시고, 또 예쁜 여자와 결혼하게 해주시고,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다 듣고 메모를 끝낸 천사가 말했다.
“네, 설문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직업

선생님이 아이들의 가정환경을 조사하기 위해 한 아이에게 아버지의 직업을 물었다.
그 아이는 “휴, 교도소에 계십니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선생님이 걱정과 미안함에 다시 물었다.
“미안하다, 마음이 아프겠구나. 어떻게 하다가 들어가신 거니.”
그러자 아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교도관으로 시험 봐서 들어가셨는데요?”

50대 이후의 10계명

1. 일일이 알려고 하지 마소
2. 이것저것 간섭하지 말고, 이유를 알려 하지 마라
3. 삼삼오오 자주 만나서 즐겁게 살아라
4. 사생결단하지 말고, 사사건건 시비 걸지 마라
5. 오기 부리지 마라
6. 육체적 스킨십을 즐겨라
7. 70%에 만족하라
8. 팔팔하게 살고, 팔팔할 때 많이 다녀라
9. 구구절절 변명하지 말고, 구질구질한 것은 버려라
10. 10% 봉사와 기부를 하며 사세요


발기부전

건배할 때 되도록 삼가야 할 구호.
“00의 발전을 위하여!”
이유는 ‘발전’이 ‘발기부전’의 준말이기 때문이라나….


예기치 않은 상황

매력적인 젊은 여자가 혼자 술집에 앉아 있었다.
“한잔 사 드려도 되겠습니까?”
한 젊은이가 다가와서 물었다.
“뭐라고요. 여관에 가자고요?”
그 여자가 소리를 빽 질렀다.
“아니 잘못 들으셨군요. 저는 그냥 술 한잔 사 드릴까 하고 물었는데요.”
“그러니까 여관에 같이 가자는 말이죠?”
여자는 더 흥분한 듯 큰소리로 외쳤다.
기가 막혀 당황한 젊은이는 구석으로 물러났고, 술집 안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분개하여 죄 없는 그 청년을 쏘아봤다. 조금 있다가 그 여자가 청년이 있는 자리로 왔다.

“아까 소란을 피워서 정말 죄송해요.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았을 때 인간이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연구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러자 남자는 여자를 보면서 소리를 버럭 질렀다.

“뭐라고, 50만원씩이나 달라고?”


삼겹살 먹을 때 제일 얄미운 사람

 8위- 불판에 삼겹살을 올려놓고 한쪽 구석부터 차례로 뒤집고 있는데 딴청부리고 있다가 곧바로 뒤따라오며 뒤집어 놓은 삼겹살을 다시 하나씩 뒤집고 있는 사람.
 7위- 1인분 주문하면 대부분 안되는 줄 알면서도 같이 있는 사람 민망하게 큰 소리로 1인분 추가로 주문하는 사람.
 6위- 구멍이 숭숭 뚫린 불판에 구워 먹으면서 나중에 밥 비벼 달라고 우기는 사람.
 5위- 기껏 삼겹살을 주문했더니 그때서야 '다이옥신'이 어떻고, '발암 물질'이 어떻고 하며 열변을 토하는 사람.
 4위- 마늘을 모두 불판위에 던지듯 올려놓고 자신은 하나도 안 먹는 사람.
 3위- 자기옷은 냄새 밴다고 한쪽 구석에 걸쳐놓고 남의 옷을 무릎 위에 올려놓는 사람. 이런 사람 꼭있죠? 그것도 모자라 거기에 쌈장까지 흘리는 사람.
 2위- 밥먹으며 열변을 토하다 입에 든 음식을 삼겹살이 구워지는 불판 위로 계속 내뱉 듯 튀기는 사람.
 1위- 처음 삼겹살을 불판에 올려 놓고 먹음직스럽게 생긴 한점을 골라 구워지기만을 기다리며 눈 여겨 보고 있는데, 채 구워지기도 전에 맛있게 생겼다며 홀랑 집어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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