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저널 1185호 유머

by 편집부 posted Jun 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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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1185호 유머

★귀여운 아기를 안고 있는 미시
나른한 정오 지하철,
우아한 미시가 애지중지 아기를 포대기에 안은 채 앉아서 가고 있었다.

근데 바로 옆, 
대낮부터 얼큰히 취한 아저씨 왈,
"어이구~ 아기가 정말 희안하게 생겼네.. "

순간, 그 미시가 격분하여 바로 아저씨의 뺨을 처얼썩 하고 후려갈겼는데,

마침 지하철 내 순찰중이던 경찰관이 바로 달려왔다.
"아니, 대체 무슨 일이십니까?
혹시 이 아저씨가 성희롱이라도..? " 

"이 분이 아주 무례하게 굴잖아요! "

경찰관은 아직도 얼얼한 뺨을 어루만지고 있는 아저씨를 타이른 후,

미시가 안고있는 아기를 찬찬히 살피고서는 그녀에게 말했다.
"흐아, 귀여워요.

뭡니까.. 불독입니까.....?"

★그녀의 신분 상승 비결
남편의 고급 승용차로 외출하던 아내가 이웃집 여자와 마주치게 되었는데 이웃집 여자가 넌지시 물어오는 것이었다.

"남편 연봉이 많이 오른 모양이죠? "

"왜요?" 
"되게 비싼 외제차로 바꿨으니 말이에요."

"아뇨. 남편을 바꿨어요, 사실은."

★삼순이와 영희
이야기 1) 나른한 어느날, 삼순이와 영희는 삼순이 집에서 맛있는 거 먹으며 잼있게 놀고 있는 중이었다.

갑자기 영희가 삼순이에게 퀴즈를 내었다.
"삼순아, 너 짧은 목의 장점이 뭔지 아니..?"

삼순이 : " ................. "

잠잠해진 삼순이를 은근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던 영희가 정답을 말할려는 순간 삼순이가 대답하는 것이었다.

삼순이 : "침이 빠르게 삼켜질 거 같아! "

이야기 2) 영희와 삼순이가 저녁 9시 뉴스데스크를 시청 중이었는데, 
그때 막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리려하는 남성에 관한 뉴스가 나왔다.

영희가 말했다. 
"저 남자 지금 뛰어내릴 거야, 10만원 걸께." 

삼순이도 흔쾌히 대답했다. 
"좋아,난 안그런다는 데에 10만원!"

근데 순식간에 뉴스 속 남자는 뛰어내렸으며, 삼순이는 영희한테 10만원을 세어서 바쳤다.

그러자 양심에 찔린 영희가 고백했다. 
"삼순아, 나 이 돈 받을 수 없어. 
아까 6시 뉴스 때 저 남자가 뛰어내리는 걸 이미 봤거든." 

그러자 삼순이가 말했다. 
"아냐,이 돈 니꺼야.
아까 나도 그 뉴스 봤는데.. 저 남자가 다시 또 뛰어내릴 줄은 몰랐어."

★토끼와 거북이 그리고 달팽이
토끼와 거북이가 언덕까지 달리기 경주를 했다.
물론 토끼가 보란 듯이 먼저 날듯이 달려가긴 했지만, 자만심에 낮잠 잠시 잔다는 것이 아주 많이 자버리는 바람에 분패하고 말았다.

그 후 토끼는 잠 못이루는 밤을 보내다가 피나는 노력과 연습을 한 후 거북이에게 재도전을 신청했다. 
하지만 또 다시 무지 빠르게 달리다가 이번엔 다리에 쥐가 나서 거북이의 승리.

두번째 실패에 낙심한 토끼가 고개를 푹 숙이고 터벅터벅 길을 걷고있는데 달팽이가 나타나 깐죽거렸다.

"토끼야, 너 또 졌다며~ "

이에 열 받은 토끼는 온 힘을 다해 뒷발로 달팽이를 뻥~ 찼는데
달팽이는 멀리까지 날아가버렸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어느날.

토끼가 곤히 낮잠을 자는데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열어보니 1년전 그 달팽이가 온몸에 땀 투성이가 되어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게 아닌가?

얼굴이 벌개진 달팽이가 토끼에게 일갈했다~

"너 지금 나 찼냐!!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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