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저널 1035호 유머

by eknews posted Mar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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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장의 위계질서


양계장 주인이 계사에 새로 사온 젊은 수탉을 집어넣었다. 그러자 터주대감인 늙은 수탉이 다가와 신참 수탉에게 말했다.

"이 닭장 안에서 허락되는 수탉은 단 한마리 뿐이야. 암탉을 안을 수 있는 권리는 나와 달리기해서 이기는 경우밖에 없지. 어때? 한 번 겨루어 보겠나?"
 
말을 마치자마자 늙은 수탉은 마구 뛰었다. 젊은 수탉도 질세라 늙은 수탉의 위를 죽어라 쫓았다.

이때 "탕!"하는 소리가 나면서 젊은 수탉이 그 자리에 쓰러졌다.
 
엽총을 쏜 양계장 주인이 돌아서며 말했다.

"거참 이상하네. 이 달 들어서 벌써 여섯 마리나 호모 수탉이 들어오다니."





★ 멸치 부부

바다 고기들이 모두 부러워할 정도로 아주 열렬히 사랑하던 멸치 부부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멸치 부부가 바다에서 헤엄치며 다정하게 놀다가 그만 어부가 쳐놓은 그물에 걸려들었다.

그물 안에서 남편 멸치가 슬프게 말했다.

"여보! 우리 시래깃국에서 다시 만납시다."





★ 마취의 위력

남자가 병원에서 온갖 검진을 받은 후 마취에서 막 깨어났다. 그의 옆에는 부인이 앉아 있었다. 떨리는 눈을 뜨면서 그가 중얼거렸다.

"당신 정말 아름답구려."

아내는 기분이 좋아져서는 남편이 잠들 때까지 계속 간호를 했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잠에서 깨어난 남편이 말했다.

"당신 화장 좀 해야겠어"

부인은 놀라서 남편에게 물었다.

"아름답다고 하더니 아까랑은 말이 다르네요?"

그러자 남편이 답했다.

"약 기운이 떨어지고 있소"





★ 예수가 누고?

예수님을 모르는 경상도 할머니 세 분이 모여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할머니1 : 어이, 예수가 죽었단다
할머니2 : 와 죽었다 카드노?
할머니1 : 못에 찔려 죽었다 안가카
할머니2 : 아이고, 머리 풀어 헤치고 다닐 때 알아봤다

할머니3 : 어이, 예수가 누고?
할머니1 : 몰라, 우리 며늘아가 아부지 아부지 캐쌌는거 보이 사돈 어른인갑지 뭐!

할머니2 : 그래, 문상은 갔드나?
할머니1: 아니, 안갔다
할머니2 : 와 안갔노?
할머니1 : 갈라 캤더니 사흘만에 살아나따 카드라





★ 세상에서 어려운 일 두 가지

첫 번째가  내 생각을 남의 머리에 넣는 일이고, 두 번째가 남의 돈을 내 주머니에 넣는 일이다.

첫 번째 일을 하는 사람을 선생님이라 부르고, 두 번째 일을 하는 사람을 사장님이라 부른다.

그러므로 이 어려운 두 가지 일을 다하는 사람을 마누라라고 부른다.

선생님에게 대드는 일은 배우기 싫은 것이고, 사장님에게 대드는 것은 돈 벌기 싫은 것이고,

마누라에게 대드는 것은 살기 싫은 것이다.





★ 최소 2개 국어는 해야

고양이가 쥐를 좇고 있었다. 처절한 레이스를 벌이다가 그만 놓쳐버렸다.

아슬아슬한 찰나에 쥐구멍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런데 쥐구멍 앞에 쪼그리고 앉은 고양이가 갑자기 "멍멍멍!!" 하고 짖어댔다.

"뭐야, 이거 바뀌었나?"

쥐가 궁금하여 머리를 구멍 밖으로 내미는 순간 그만 고양이 발톱에 걸려들고 말았다.

의기양양하게 쥐를 물고 가며 고양이가 하는말

"요즘 먹구 살려면 적어도 2개 국어는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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