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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한글학교 2018 중부 연합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전통 문화 축제-4년만에 부활

by eknews05 posted Jun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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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 한글학교 2018 중부 연합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전통 문화 축제-4년만에 부활

재독 중부지역 한글학교에서는 69일 본(Bonn) 탄넨부시에 있는 실내체육관(Hirschberger Str. 3, 5311 9Bonn)에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전통문화축제”를 한글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총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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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분 도르트문트 조현남 교사의 사회로 1부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강효정 재독한글학교협의회 중부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씩씩한 학생들을 보니 건강한 우리의 미래를 보는 듯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준비한 각 한글학교 교장선생님과 교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또 “중부 한글학교가 협력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서로를 더욱더 알아가는 계기를 목표삼아 이런 자리를 마련하였다”며 오늘 이 시간이 우리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되길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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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대사관 본 분관 김진형 과학관은 축사에서 “오늘 이 모임을 통해서 서로를 더 알아가고 한국문화와 얼이 좀 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런 행사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기대하고, 공관에서도 필요한 부문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김 과학관은 3일후에 싱가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도 대해 잠시 언급하였다.

본 한인회 정성규 회장은 축사에서 “본에서 귀한 축제를 열리게 됨을 축하하고 오늘 다치지 말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면서 수고한 선생님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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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소개에서는 정윤정 전 중부 부회장이 소개되면서 큰 박수로 환영했고, 오늘 사진 촬영은 유로저널 기자이며 에센 한글학교 교사인 오애순 선생님이 수고해 줄 거라고 안내하였다.

단체사진을 찍은 후 2부 전통문화 축제의 장이 시작되었다. 보훔 한글학교 이선희 교장의 주도하여 참석자 전원이 함께 하는 [대동놀이]가 펼쳐졌다. 3개의 북과 꽹과리, 여러 소고가 함께 하며 우리 소리에 맞추어 원을 만들고 안으로 들어가고 나오고 하면서 문화 축제 분위기를 부추겼다. 이어서 도르트문트 한글학교 학생들은 [가야금 연주]를 하였는데 ‘산토깨비’와 ‘아리랑’을 가야금 병창으로 들려주어 가야금을 처음 본 학생들은 신기해하면서 부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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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 한인학교에서는 [사물놀이]를 보여주었는데 장구, , 꽹과리, 징 등이 화음을 맞추어 신나게 연주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독일 학생들과 독일 아빠들이 감탄을 하며 사진과 영상을 찍기도 했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순간들이었다.

3부 순서인 한국 전통놀이의 장은 본 한글학교의 민형기 교사가 진행하였다. 먼저 청팀과 홍팀으로 나누어 손목에 띠를 묶어서 편을 정하고 준비 운동으로 국민체조를 함께 하였으며 플래시 몹 “독도는 우리땅”이 에센 한글학교의 시범과 함께 추어졌다. (*플래시 몹(flash mob): 불특정 다수인이 전자 우편이나 휴대 전화로 연락하여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모여 주어진 행동을 하고 곧바로 흩어지는 일, 출처: 국립국어원 사전)

팀은 유치반, 초등반, 중등반, 고등반, 성인반으로 구성되고 각 반에서는 청팀과 홍팀으로 나누었다. 담당 교사들은 맡은 반들을 모아서 정해진 장소로 옮겨서 놀이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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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전통 놀이는 놀이주머니 던지기, 훌라후프, 풍선 넘기기, 이인삼각,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설매타기, 단체줄넘기, 색깔 뒤집기, 이어달리기가 있었는데 당일 날씨가 30도를 웃돌아 전체의 놀이를 진행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행사의 대인기는 밖에서 진행한 이어달리기였다. 자기 팀에게 바통을 넘겨야 하는데 처음 해보는 어린이들은 어떻게 할 줄을 몰라 귀여워서 웃음을 자아내게 했으며, 빨리 잘 달린 학생들은 응원단들로부터 많은 환호성을 받기도 하였다.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은 같은 팀이 이기길 바라면서 힘차게 응원하는가 하면 상대방이 이겨도 박수를 보내는 학생들은 부모님이 준비한 맛있는 바베큐 그릴과 수박을 먹으면서 더위 따위는 아랑곳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교사들은 이상기온으로 날씨가 너무 더워 학생들에게 수시로 물을 마시게 하고, 부채를 부치며 땀을 식혀주기도 하였다. 후덕지근한 날씨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에 있었지만 다행히 마칠 때까지 비는 오지 않았디.

오후 430분 다시 한자리에 모여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참가상에는 하리보가 있었으며 우승팀인 청팀에게는 연필깎이(유치반과 초등반), 공책(중.고등반과 성인반)이 주어졌다.

강효정 중부 부회장은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해서 좋았다면서 더 좋은 계획으로 다시 만나자"는 폐회 인사를 함으로 뒷정리 및 청소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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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역에서 열리던 연합체육대회식의 전통놀이는 2014년 이후 독일에 난민이 대거 투입되면서 행사장에도 난민대피소로 활용되어 한글학교가 원하는 행사장을 쉽게 빌릴 수가 없게 되었고, 체육관 대여비등 경제적인 여건으로 행사가 중단되었다가 2016년말부터 자주 모임을 가진 교장선생님들의 모임에서 중부지역 연합행사를 다시 열자는 의견이 모아져 많은 한글학교가 참석하여 좋은 성과를 다시 이끌어 낸 뜻 깊은 행사였다.

참석한 학교: 도르트문트(강효정 교장), 두이스부륵(손미경 교장), 뒤셀도르프(손희주 교장), 보훔(이선희 교장), (주아란 교장), 아헨(구현정 교장), 에센(이숙향 교장)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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