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달러화 추락으로 유로화가 뜬다.

by 유로저널 posted Nov 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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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이 지난 9,10월 두달새 정책금리를 무려 0.75%포인트나 내리는 저금리 정책이 달러값 추락을 부채질하고 있다.전문가들은 4·4분기 미 경제성장이 1%대로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미 경기 침체의 우려로 늦어도 내년 초까지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달러화의 기록적 약세에 따라 유로화와 엔화, 위안화의 위상이 강화되면서,기축통화 ‘달러’가 추락한다. 특히 유로화는 세계 교역에서 주요 결제 화폐로서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중동 산유국들은 공개적으로 유로화를 결제통화로 사용하겠다고 밝혀왔다.
약(弱)달러의 장기화속에 “미 달러 대신 스위스 프랑이나 일본 엔, 중국 위안화로 갈아 타야 할 시점이다.”며 달러 자산을 빨리 팔아버리려는 움직임도 두드러지고 있다.
1970년대 대표적인 헤지펀드인‘퀀텀 펀드’를 조지 소로스와 함께 조성한 투자의 달인월가의 '큰손’짐 로저스도 약달러 시대의 대처법으로 “달러로 들어간 내 투자금을 몇 주, 아니면 늦어도 몇달안에 모두 빼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동 국가들이 오일 머니를 유로로 대체하려 하고 중국과 일본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추가 하락에 대비, 유로를 사모으고 있는 것도 달러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기준 세계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에서 유로화 비중은 26%까지 높아졌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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