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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가족을 위한 가사노동의 가치 인식 높아져

by 편집부 posted Jun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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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 가족을 위한 가사노동의 가치 인식 높아져 

한국인 10명중 9명, '가사 노동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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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 사회는 ‘가사 노동’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가사 노동을 여성의 몫으로만 바라보지 않는 시선이 강해졌으나, 여전히 여성이 느끼는 가사 노동의 부담감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사 노동’ 및 ‘가사 대행 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정 내 가사 노동의 분담 비중은 ‘성별에 관계 없이’ 공평하게(31.5%%) 또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52.2%)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전체 응답자의 79.4%는 우리사회는 여전히 가사 노동을 여성이 하는 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전체 응답자의 82.8%가 가사 노동은 나의 가족을 위해 하는 일이므로 나름의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특히 30대 이상에서 가족을 위해 일하는 가사 노동은 가치 있는 일이라는 인식(20대 76%, 30대 82.4%, 40대 86%, 50대 86.8%)이 보다 강했으며, 가사 노동 참여도가 높은 여성(75.2%)보다는 남성(90.4%)이 미안한 마음 때문인지 가사 노동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것도 눈에 띄었다. 

또한 대부분(84.2%) 가사 노동은 숙련화가 필요한 노동의 한 분야라는데 동의하였으며, 가사 노동은 기계로 대체될 수 없다고 바라보는 사람들도 절반 이상(53.5%)에 달했다. 그만큼 노동의 한 형태로서 가사 노동이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가사 노동에 쓰이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진다거나(20년 29.4%→21년 24.8%), 여유 시간을 가사 노동에 쓰고 싶지 않다(20년 41.6%→21년 37.7%)고 말하는 사람들은 줄어든 모습이었다.

한편, 최근에는 바쁜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류의 가사 노동 활동을 제공하는 ‘가사 대행 서비스’가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데, 대체로 가사 대행 서비스는 매력적이고, 필요한 서비스라는 평가가 많았다. 

전체 10명 중 8명(78.9%)이 시간이나 노력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사 대행 서비스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바라봤으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의견을 가진 소비자도 70.5%에 달한 것이다. 가사 노동의 부담감이 큰 여성이 남성보다 가사 대행 서비스의 장점에 많이 동의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비록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집안 일은 스스로 하는 것이 제일 좋다는 주장에 대부분(73.1%)이 공감하고는 있지만, 언제나 바쁜 현대인의 일상을 고려해봤을 때 가사 대행 서비스는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만하다는 것이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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