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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내외수 동반 부진으로 내년까지 1%대 성장률 유지

by 편집부 posted Sep 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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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내외수 동반 부진으로 내년까지 1%대 성장률 유지

 

일본 경제가 외수 및 민간투자의 성장기여도 악화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경기선행지수 하락 등 하반기 들어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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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경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 경제는 민간소비 회복으로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하였으나, 최근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반기 개인소비는 실질소비활동지수가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고물가 지속과 고용 환경 개선 지연으로 소비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반기 소비 둔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한편, 상반기 건설·설비투자는 기업의 수익 개선세로 완만하게 회복되었으며,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대외부문의 경우 수출·수입이 증가하였지만, 실질 무역수지는 악화되었으며, 향후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중국 코로나19 재봉쇄와 같은 리스크로 순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력 부족에 따르는 기업 생산 및 수출 물량 감소 가능성이 경제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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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는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내외수 동반 경기둔화가 2023년에도 이어지면서 1%대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일본 경제는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둔화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2022년과 2023년에는 1%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지난 9월 14일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엔화 가치가 5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44.90엔까지 상승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145엔에 근접한 바 있기 때문이다.

교도(共同)통신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시작된 엔화 하락세가 도쿄 외환시장에도 이어지면서 ‘엔저’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엔화가치 하락은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상반된 금리 정책의 결과여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강도 긴축을 이어가고 일본의 금융정책을 전환하지 않는 한 멈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주요 7개국(G7)의 동의를 얻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한 것은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인 1998년이 마지막이다.

또 시장에서 달러를 직접 사들인다고 해서 환율이 진정될지도 미지수다. 엔화 약세의 근본 이유가 미국의 고강도 긴축, 일본의 완화적 통화정책 등 양국 정책 차이인 만큼 이 두 가지가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에 개입할 경우 실탄만 낭비하는 꼴이 된다.

환율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과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 증가에 대응해 일본 정부는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통화 긴축 정책을 펴야 하지만 국가 부채 규모가 커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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