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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기업, 2023년 경영 악화 응답이 절반 차지

by 편집부 posted Jan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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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기업, 2023년 경영 악화 응답이 절반 차지

대중 수출 전망은 ‘감소가 증가’보다 훨씬 우세해 2년 연속 고전 예상

 

한국 수출업계의 2023년 전망은 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2022년 역대 사상 최악의 무역 적자이래 올해도 한국 수출 전선에 먹구름이 가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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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역협회(KITA)가 2021년 수출 실적 50만 달러 이상 기업 1,327개를 대상으로 e-mail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악화(47%) > 동일(36%) > 개선(17%) 순으로 응답하여 악화 응답이 제일 높았으며 악화가 개선 응답의 2.8배에 달했다.

대기업의 29.1%는 올해 기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업환경 개선’으로 응답한 비중은 각각 13.0%, 16.9%에 그쳤다.

‘경영환경 악화’ 응답은 화학공업제품(58.7%),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56.0%), 철강 및 비철금속 제품(52.0%),섬유와 의복 및 가죽제품(49.0%),농수산물(48.3%) 순으로 높았다.

반도체(26.2%), 의료와 정밀 및 광학기기(23.7%), 휴대폰 및 무선통신기기 부품(23.1%),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20.4%), 전기 및 전자제품(20.2%)은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응답률은 30%를 하회했다. 

수출기업은 올해 가장 큰 대외 리스크로 세계경제둔화(21.2%),국제 원자재가격 불안(15.9%),물류비상승(12.1%), 공급망수급 불안(12.0%),환율변동확대(11.2%),주요국 금리인상(9.5%),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6.3%),러-우크라이나 전쟁 지속(5.9%), 경쟁기업과의 경쟁 심화(1.8%), 미중 갈등 및 보호무역(1.5%),탄소중립 등 그린 정책(0.5%)순으로 꼽아 해외수요부진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으며 공급망애로, 환율변동 확대에 따른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국 수출, 올해도 감소 예상

한국 수출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감소’ 전망이 ‘증가’ 전망보다 훨씬 우세해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은 2년 연속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수출이 ‘지난해와 동일’(48.4%)할 것이라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가운데 '감소(39.5%) 전망은 증가(11.5%)' 전망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대기업의 51.2%는 대중국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18.6%만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응답했다.

반도체 수출기업 중 53.7%는 대중국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해 전품목 중 수출 전망이 가장 어두웠으며,대중국 수출 감소에 대한 화학공업제품(47.1%)과 플라스틱 및 고무제품(46.8%)의 응답률도 40%를 넘게 감소를 예상했다.

반면, 의료와 정밀 및 광학기기(20.7%), 화학공업제품(14.4%),농수산물(14.2%)은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수출기업의 60.9%는 자사 경쟁력이 중국기업보다 우월하다고 응답했다.

자사의 경쟁력을 100으로 봤을 때 대기업은 중국기업의 경쟁력을 97.0으로 평가했으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95.8, 96.0으로 평가했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urojournalgisa@eknews.net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세제지원 및 노동유연성 확대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전기전자, 반도체, 정밀광학기기 등 R&D 경쟁력이 중요한 업종에서는 투자세액공제 요청 응답이 많았으며, 수요에 따른 생산조절이 중요한 자동차, 기계류 등은 52시간제 보완 요청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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