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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령 임신 증가로 조산과 유산 위험성도 증가해

by 편집부 posted Nov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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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령 임신 증가로 조산과 유산 위험성도 증가해


고령임신이 해마다 늘면서 그에 따른 조산과 유산 위험성 또한 증가하면서, 임신 중기 질환 중 하나인 자궁경부무력증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자궁경부무력증은 태아 및 양수의 무게 때문에 자궁경부가 선천적 또는 후천적 원인으로 강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풀어져 임신을 유지하지 못해 유산 또는 조산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임신 중 질 분비물의 증가와 출혈, 생리통과 비슷한 골반 통증이 나타난다면 자궁경부가 변하는 증상일 수 있으니 즉시 진찰을 받아야한다는 조언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자궁경부무력증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산전 진찰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출산통계'에 따르면 35세 이상 고령 산모 구성비는 29.4%로 10년전(2007년, 13.1%)보다 보다 16.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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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은 고령임신으로 조산과 유산의 원인이 되고 있는 자궁경부무력증에 대해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황한성 교수는 " 자궁경부무력증은 원인도 진단방법도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임산부 스스로 본인의 병력과 증상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며, 정기적인 산전 진찰 및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고 밝히면서 임산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특히, 자궁경부무력증은 임신 20-24주에 잘 생기지만 그 전이나 후에도 생긴다"며 "유산과 조산을 막기 위해서 임산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조산 또는 유산 경험이 있거나, 첫 임신에서 짧은 경부 길이를 가진 여성일 경우 자궁경부무력증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또 황 교수는 "맑은 냉과 출혈이 조금씩 섞여 나오는 증상, 하복부의 불편감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서 자궁경부무력증의 징후가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령임신, 부인암에 발병 원인중 하나


흔히 부인암으로 불리는 자궁경부암·난소암·자궁내막암은 보통 40세 이상 결혼한 여성에게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는 출산 경험이 없거나 결혼도 하지 않은 20~30대 젊은 여성에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20대와 30대의 여성에서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의 발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특히 자궁내막암은 2006년에 10만명당 7.8명에서 2015년 13.9명으로 2배 정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자궁경부암 역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30세 미만의 여성 약 2000여명 이상이 자궁경부암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20~30대 한국여성에서는 감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 부인암의 치료는 자궁이나 난소의 절제술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가임력 보존이 쉽지 않은데, 가장 활발한 가임기간 여성인 20대와 30대 젊은 여성층에게 있어 부인암 수술로 인해 임신과 출산을 하지 못한다는데 대한 상실감과 우울증이 크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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