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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덜 먹어야 하는 세대가 오히려 섭취량 최다

by 편집부 posted Apr 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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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덜 먹어야 하는 세대가 오히려 섭취량 최다
나트륨의 과다 섭취는 심장ㆍ신장 질환과 각종 성인병 발병 위험을 높여


 우리나라는 찌개, 조림, 김치등 밥과 어울리도록 비교적 간이 쎈 반찬을 곁들여먹거나 국과 찌개 같은 국물류를 항상 같이 먹는 식습관 떄문에 나트륨섭취가 높을 우려가 있다.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이 많아 나트륨을 가급적 덜 먹어야 하는 한국전쟁 세대(1946∼1953년생)의 나트륨 섭취량이 다른 연령대보다 오히려 많고, 대체로 나이가 젊을수록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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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양성범 교수가 2007∼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97년생 이상 국민의 세대별 나트륨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이미 노인이 된 한국전쟁 세대(1946~1953년생)의 나트륨 섭취량이 가장 높았다. 이후 나이가 젊은 세대인 X세대(1971~1976년생), 에코세대(1977~1987년생) 일수록 나트륨 섭취량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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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교수는 논문에서 “여성보다 남성, 가구원수와 외식횟수가 많을수록 열량 대비 나트륨 섭취량이 많았다”며 “월평균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열량 대비 나트륨 섭취량이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월 소득이 낮을수록 나트륨 섭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량이 높은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는 것이다. 이는 소득이 낮을수록 식품비 지출은 적지만 가공식품 구입비 지출 비중은 커진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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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비붐세대를 기준으로 나이가 젊은 세대일수록 열량 대비 나트륨 섭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이비붐세대보다 젊은 세대일수록 웰빙 트렌드ㆍ건강관리 등의 정보와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양 교수는 분석했다.

 양 교수는 논문에서 “나트륨의 과다 섭취는 심장ㆍ신장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트륨 저감 종합계획을 통해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 목표인 3,500㎎ 이하를 조기 달성했으나,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 수준(2,000㎎ 이하)엔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싱겁게 먹는 식습관 유도, 나트륨 관련 정보 제공 강화, 나트륨 저감식품 제공 확대 등 나트륨 섭취 줄이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다.  

 한편 우리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2010년 4,831㎎에서  2018년 3,274㎎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나트륨 배출하고 혈압 낮추는 음식 7가지 

조금 더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은 낮춰주는 음식 7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1,칼로리는 낮고 식이섬유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칼륨, 엽산, 마그네슘과 같은 심장건강에 좋은 시금치는 혈압을 낮추며 혈압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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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혈류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성분인 마그네슘과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감자를 먹게 되면 체내 나트륨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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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그네슘이 풍부한 해바라기 씨는 간식용으로 좋습니다, 단 주의해야 할 것은 소금으로 가공된 해바라기 씨는 나트륨 함량이 너무 높은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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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무지방 우유을 마시면 혈압을 3~10% 낮추어 심혈관질환 위험이 15% 감소한다.

5, 영양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다용도로 쓰이는 강낭콩에는 수용성 섬유질과 마그네슘, 칼륨 등이많이 들어있어, 혈압을 낮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심장건강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6, 다크 초롤릿 작은 조각 한 개를 18주 동안 매일 먹은 사람은 체중 증가나 다른 역효과 없이 혈압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아 분말이 70% 이상 든 다크 초콜릿이 이런 효과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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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들고 다니며 먹기에도 간편한 바나나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어, 고혈압 환자의 간식으로 좋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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